나도 골프를 잘 치고 싶다

멘탈 루틴을 따르라

‘프리 샷 루틴’ 이란 골퍼들이 샷 하기 전에 반복적,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루틴의 과정은 관점에 따라 행동적 측면과 정신적 측면으로 나뉘는데, 골퍼들은 행동적인 측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골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정신적인 측면에 의해 행동적인 측면이 따라온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골퍼에게 필요한 정신적인 루틴은 무엇인가 ?  그것은 긍정 암시 – 상상 – 반응 – 수용의 4단계 과정이다.

첫 번째, 긍정 암시는 ‘ 실수할 것 같다 ‘ ,  ‘퍼팅이 빠질 것 같다 ‘와 같은 부정적 생각에 맞서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 ‘ ,  ‘나는 해낼 수 있다 ‘ 와 같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은 자기 감각에 더욱 집중하도록 만든다.

두 번째, 상상의 단계에서는 내가 원하는 샷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상상은 다음 단계인 반응을 위한 정보수집 과정이면서 골퍼가 해야 할 일을 정신적인 측면에서 리허설하는 과정이다

세 번째, 반응은 상상에서 비롯된 무의식적 동작의 출현을 의미한다.  또는 스윙 동작이 오로지 타깃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샷 할때 시간을 끌 필요가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네 번째, 수용의 단계에서는 샷 결과를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이 말은 미스 샷이 나오더라도 분노하지 않고,  자책하지 않으며  ‘괜찮아, 실수는 언제라고 나올 수 있는거야’,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 라고 실수를 수용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이런 마음은 다음 샷에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한 마음을 만든다.

스윙 찍는 습관을 버려라

골퍼들은 연습할 때 으레 자신의 스윙을 찍어서 보기를 좋아한다. 노력의 결과를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미스 샷이 나오면 어디가 문제인지 찾고 싶기 때문이다.

첨단을 달리는 스윙 분석 시스템은 교습가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레슨 도구로써 한 몫하고 있고, 스마트 폰의 등장은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스윙을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골퍼의 태도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실력향상을 더디게 하는 요소가 된다.

그 이유는 골프를 잘하기 위한 요소는 다양하게 있지만, 오로지 스윙에만 집착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스윙데 대한 집착은 연이은 미스 샷을 만들고 그 미스 샷은 또다시 문제점을 찾기위해 스윙을 찍어 보도록 만든다.  결국 골퍼는 안순환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

물론 스윙을 찍는게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영상을 통해 스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때로는 스윙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목적 있는 스윙 촬영은 골퍼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문제는 연습할 때마다 혹은 미스 샷이 나올 때마다 습관적으로 찍어보는 행태다.

이는 득보다 실이 크다.

타이거 우즈의 어린시절 그의 부모는 타이거 우즈의 골프 수행을 평가하거나 스윙을 분석할 수 있는 카메라, 캠코더 등 어떠한 과학적 장비도 사용하지 않았다.

미국의 저명한 스포츠 심리학자 밥 로텔라 박사는 진정한 자신감은 장비나 기계 따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골프에서 필요한 그 감각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외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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